"집시법 위반입니다. 채증을 시작하겠습니다"
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경찰의 해산 명령 방송이 크게 울렸다.
세월호 유가족들과 안산시민들은 이날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와 세월호 선체 인양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지만 채 5분도 지나지 않아 경찰측에서 여러대의 카메라를 들고 채증에 나서자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흉기를 든 것도 아니고 피켓 하나 들고 서 있는것 뿐인데, 채증이 너무 심하다"고 항의하면서 양측간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유가족들은 경찰과의 충돌 이후 기자회견을 자진 해산하고 1인 시위를 이어갔다
